37개월아기 생에 첫 영화관람/ 겨울왕국2

안녕하세요~

뒤늦게 Let it go~ Let it go~에 빠진 딸 위해

토요일에 어렵게 겨울왕국2 를 보고 왔어요

 

역시 인기가 어마어마하죠

특히 주말이라 더욱 사람이 많아 

집 근처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었어요 ㅋㅋ

저녁에 친정집에 가야해서 아예 거기 근처에서 찾다가

파주 은정 메가박스에 자리 있어 거기로 갔어요 휴~ 힘들었죠 ㅋ

 

영화관이 하나가 처음이라 불 꺼지면 무서워할까 봐

미리 집에서 영화관 체험을 좀 시켰어요 ㅋㅋ

영화관에 도착하니 와... 사람이 ...애들이 정말 많았어요 ㅋㅋ

포스터도 다 없고 (겨우 하나 건짐)

포토 티켓도 없어서 못 받고

(조커 때도 못 받았는데...ㅠㅠ)

나중에 알았는데 전국 10000석에만 풀렸다는

오디언스 킷도 있었더라고요

다른 블로거님이 받으신 거 봤는데 너무 이쁘더라고요 힝~

다행히 음료수 컵은 있어서 얼른 샀어요 ㅋ

처음 먹어본 카라멜 팝콘! ㅋㅋ

눈까지 감으면서 맛있다며 먹는 딸♥

영화 보는 내내 열심히 먹었어요 

드디어 들어갈 시간이 돼서

들뜬 마음으로 의자 받임? 들고 갔는데 

넓기도 하고 사람 많아서 조금 겁먹었어요 ㅋ

팝콘 먹으면서 조금 풀렸는데 광고 많이 나오니

조금씩 지치는지 언제 불 꺼지냐고 불편해하고 시작했어요 ㅠㅠ

전 제가 좋아하는 마블 영화들 빼고는

영화관에서 잘 안 보는데 이번에 딸 덕분에 

애니메이션을 처음 봐봤어요 영화관에서 ㅋㅋ

겨울왕국 1도 재미있게 봤던 거라 기대했어요

다행히 기대한 만큼 재미도 있고 소름 돋고

눈문 뽑는 장면도 있어서 전 정말 좋았어요!

영화를 사랑하는 저로서 스포를 싫어해서 여기까지만 간단히  ㅋㅋ

37개월인 딸한테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

내용은 좋으나 조금 길어서 중간쯤부터

불편하다고 우리 나가자 해서 당황 ㅋㅋ

어찌어찌해서 다 보고 나왔지만 다음에는 좀 짧은 

뽀로로나 타요 이런 거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ㅎ

우리 앞이나 옆에도 하나 또래로 보이는 애들 있었는데

다 똑같더라고요 ㅋㅋ 일어나고 왔다 갔다 하고 ^^

영화 끝나고 바로 어땠냐고 물으니까

"엄마 나 엘사 옷 사줘" 했어요 하하하

이제 여기저기 엘사들 돌아다니겠네요 ^^